여자부 정관장, 메가 33득점 앞세워 GS칼텍스 꺾고 6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7연승을 거두며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방문경기에서 우리카드에 3-1(25-22 25-20 19-25 25-20)로 승리했다.
득점 후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KOVO] |
승점 40점(14승 2패)을 채운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11승 5패·승점 35)과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현대캐피탈이 모두 승리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3위 우리카드는 승점 21(8승 8패)로 4위 삼성(5승 11패·승점 20)에 쫓기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허수봉(17점)과 레오(15점) 쌍포가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미들블로커 신펑이 2세트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최민호(10점)와 정태준(6점)이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현대캐피탈은 2-1로 앞선 4세트 16-15에서 황승빈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2개, 전광인의 블로킹, 황승빈의 서브 에이스로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19득점)과 알리(18득점)가 활약했지만 외국인 주포 니콜리치가 5득점에 그친 게 패인이었다.
정관장 메가. [사진=KOVO] |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정관장이 최하위 GS칼텍스를 맞아 6연승을 거두며 3위 굳히기에 나섰다.
정관장은 3-1(24-26 25-16 25-15 25-17)로 역전승하고 10승(6패·승점 29) 고지를 밟았다. GS칼텍스는 12연패와 함께 1승 15패(승점 6)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준 정관장은 2세트부터 메가의 공격이 살아나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메가는 양 팀 최다인 33점을 올렸고 후위 공격 9개, 블로킹 5득점, 서브 2득점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GS칼텍스는 언제나 그랬듯이 실바가 22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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