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전·세종·강원·서울·인천·경기
복지부 "응급환자 치료 역량 높일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대구, 대전, 세종, 강원 등에서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복지부는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 운영 중인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역량 있는 기관을 중증 응급환자(KTAS 1·2등급) 치료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정한 것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부담을 줄이고 국가 전체적인 중증 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행 중인 주요 호흡기 감염병 대응계획과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시행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12.08 yooksa@newspim.com |
복지부는 현재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에서 4개소를 지정했다. 대구, 대전, 세종, 강원이다. 강원대 병원, 세종충남대 병원는 현재 응급실 24시간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1개월 내 응급실 정상 운영 회복을 전제로 지정했다. 중증응급환자 수가 많은 서울, 인천, 경기에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5개소도 추가 지정했다.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운영기간 중 치료한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준하는 응급의료수가를 산정받게 된다. 복지부는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해 지정 목적에 맞춰 운영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겨울철을 맞아 응급실 내원환자 증가가 예상돼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확대 등 응급의료체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증응급환자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해 추가 지정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정책관은 "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비상진료와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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