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KTX·SRT 이어 세 번째 고속전철 시대 개막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교통비 절감...경주시민·관광객 편의성 대폭 향상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와 서울 청량리를 직접 잇는 'KTX 이음' 고속전철이 이달 20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경주시는 오는 20일부터 서울 청량리와 경주를 직접 연결하는 'KTX 이음'이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주에 KTX·SRT 이어 세번째 고속전철 시대가 열린 셈이다.
경주시민들에게 서울과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교통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변화로 주목된다.
코레일이 오는 20일부터 서울 청량리와 경주를 직접 연결하는 KTX 이음 고속전철을 본격 운행한다.[사진=코레일]2024.12.18 nulcheon@newspim.com |
경주시에 따르면 'KTX 이음'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경주역까지 하루 세 차례 왕복 운행한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52분으로, 기존 서울발 KTX보다 조금 더 길지만, 요금 면에서는 큰 이점이 있다.
기존 서울발 KTX의 운임이 4만 원 후반대인 데 반해, KTX 이음은 3만 원 후반대로, 1만 원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경주는 이번 'KTX 이음' 개통을 통해 서울과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하며, 더욱 다양한 고속철도 선택지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주와 서울 간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교통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KTX 이음'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주 간 왕래가 쉬워지면서 지역 상권과 문화 산업에도 활기를 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KTX 이음' 개통은 단순한 교통망 확장을 넘어 경주가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코레일의 'KTX 이음' 개통을 계기로 교통망 확충과 지역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KTX 이음 개통으로 경주시민들이 더 저렴한 비용으로 서울과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며 "지역 교통 환경의 발전과 함께 경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X 이음' 승차권은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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