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카디프, 대박 예감..200% 더 오른다②

기사입력 : 2024년12월18일 15:42

최종수정 : 2024년12월18일 15:42

신규 자금 확보로 안정적..M&A 대상될까

이 기사는 12월 16일 오후 2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4. 시장성

델베인사이트 비즈니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이성 대장암(mCRC) 치료 시장은 122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이 시장은 향후 연평균 4.5% 속도로 성장해 오는 2034년에는 200억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미국 내에서는 매년 15만명의 신규 대장암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들 중 70% 가량이 전이를 겪는다. 이는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대장암 환자의 42%는 `RAS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디프 온콜로지(티커 : CRDF)가 개발중인 치료물질 온반서팁(Onvansertib)의 잠재 수요가 매년 미국에서만 6만3000명씩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유럽 시장으로 그 범위를 넓히면 잠재 수요는 더 많다.

지난 2022년 11월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새로 출시된 암 치료제의 연간 평균 약값은 28만3000달러에 달했다.

카디프의 온반서팁이 오는 2027년 혹은 2028년까지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그리고 초기 약값을 연간 10만달러로 (보수적으로) 책정하고 시장 침투율을 15% 정도로 가정할 경우, 오는 2032년 회사 매출은 1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대형 제약회사의 약값 마진이 보통 57%~82%라는 점을 감안할 때 연간 6억달러를 상회하는 총이익(Gross Profit)을 장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애널리스트들은 카디프의 온반서팁이 당국 승인을 거쳐 본격적으로 매출을 발생시키는 시점을 대략 2029년 정도로 예상했다. 이런 시나리오 하에 회사 매출은 2029년 1억5600만달러로 치솟고 2033년에는 12억2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카디프 온콜로지는 `RAS 돌연변이 전이성 대장암`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 온반서팁의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사진=카디프 온콜로지]

5. 신규자본 확보..M&A 타깃 가능성

회사는 12월10일 증자를 통해 4000만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주당 2.6달러에 진행된 이번 증자에는 기존 투자자와 일부 뮤추얼펀드, 헬스케어 전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지난 11월 카디프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회사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304만달러와 단기 유가증권 투자금 4463만달러 등 총 5767만달러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분기 운영비용이 1270만달러, 기타소득을 더한 분기 순손실이 118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회사는 4~5개 분기 동안 쓸 수 있는 총탄을 지닌 상태다.

여기에 4000만달러의 신규자금이 더해졌으니 회사는 약 2년치 자금, 즉 오는 2026년까지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당분간 돈 걱정 없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카디프가 인수합병(M&A) 시장 내 유망한 타깃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12월13일 기준 회사의 시가총액은 2억달러에 불과하다. 대형 제약사들이 별 부담없이 삼킬 수 있는 덩치다. 회사의 핵심자산인 온반서팁(Onvansertib)의 임상이 꾸준히 진전돼 당국(FDA)의 최종 승인이 가시권에 들면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참고로 지난 2021년 11월 화이자는 주당 6.22달러에 카디프 주식을 1500만달러어치 사들인 바 있다. 그 대가로 카디프측은 화이자에 데이터 우선 접근권을 부여했다. 앞서 지난 2020년 화이자는 또 다른 항암 치료제 개발회사 트릴리움 테라퓨틱스 주식을 2500만달러어치 사들인 데 이어 그해 말 회사 전체를 인수한 바 있다.

카디프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전례가 되풀이될 가능성에 주목한다. 물론 1차적으로는 카디프의 온반서팁이 향후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꾸준히 입증해야 한다.

6. 월가 "200% 더 오른다"

올 들어 카디프 주가는 165% 상승했다. 최근 1년 동안 오름폭은 197%에 달한다. 가파른 상승률과 별개로 연중으로는 변동성이 상당하다. 개미 투자자들 사이에 손바뀜이 심하고 작은 물량에도 주가가 출렁대기 일쑤다. 3월말 5.9달러를 돌파했던 주가는 7월 한때 2.05달러로 떨어지며 반토막 이상 조정받기도 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매수` 일색이다.

주식투자 정보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이 회사에 대해 투자 의견을 밝힌 4명의 애널리스트 모두 `매수`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이 제시한 12개월 목표가 평균은 11.50달러다. 12월13일 종가에서 193% 더 오를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

파이퍼 샌들러는 12월13일자 보고서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종전 7달러에서 10달러로 상향했다. 컨센서스에는 못미치는 목표가지만 향후 155% 상승할 여력을 지녔다고 봤다.

파이퍼 샌들러의 조셉 칸탄자로 애널리스트는 "최근 회사가 공개한 데이터는 기존 치료법에 온반서팁을 병용했을 때 유미의한 임상적 이점을 제공하다는 가설을 명확히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 데이터는 투자 위험을 줄여준다"고 판단했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투자은행은 H.C 웨인라이트로 이 회사 주가가 13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향후 12개월 카디프의 주가가 232% 더 오를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카디프 온콜로지의 주가 및 14거래일 상대강도지수(RSI) 추이 [사진=koyfin]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