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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진단] (상) 원유철 전 대표 "특사단 보내 트럼프측에 우리 입장 전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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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 정부 건너 뛰고 김정은 만날 가능성
4년 대통령 중임제 개헌 땐 국민 통합 기여할 수도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18일 "정부는 하루 속히 방미 특사단을 구성해 트럼프 인수위 관계자 등에게 북핵 문제와 방위비 분담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전 대표는 이날 뉴스핌TV '정국진단'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트럼프가 우리 정부를 건너 뛰고 김정은을 만날 가능성도 상당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원 전 대표는 "트럼프는 상대방의 급소를 찌르는 게 협상의 기술"이라며 "이를 감안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다음은 원유철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안녕하십니까? 중국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해 보는 정국 진단 오늘 순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뉴스핌의 이재창 정치 전문 기자입니다. 오늘은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님 모시고 트럼프 2기 체제 출범에 따라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과 한미 관계 어떻게 대비해야 되는지에 대해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원 전 대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지금 정국이 아주 어수선한 상황인데요. 이 정국 어떻게 풀어야 될까요?

-(원 전 대표) 네 기본적으로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제가 15대 국회에 처음 진출했었고 지금 거의 이제 거의 30년 가까이 되는데 그 기간 중에 벌써 3명의 대통령이 탄핵되는 경험을 제가 갖고 있어요. 2004년에 노무현 대통령, 2016년에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이제 윤석열 대통령까지 그러니까 거의 9년마다 한 번씩 대통령이 탄핵되는 이런 안타까운 한국 정치사를 지금 우리가 갖고 있어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지난 박근혜 대통령 때 보니까 물론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지만 완전히 대한민국이 두동강 나는 거예요. 한쪽에서는 태극기 집회가 또 한쪽에서는 촛불 집회가 국민들의 마음을 굉장히 불편하게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굉장히 어둡게 한 상황이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이제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시작되겠습니다만 또 어마어마한 집회가 있을 거고 찬성과 반대의 집회가 또 있을 것 같아서 참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사실 정치가 국민을 통합시키는 기능을 가져야 되는데 거꾸로 정치가 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한국 정치의 큰 모순이 있어요.
저는 그 원인이 현행 헌법에 담겨 있다고 봅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대한민국을 그 질서를 만드는 이 통치 구조 그리고 대한민국의 권력 질서를 유지하는 이 권력 구조를 바꿀 때가 됐다. 5년 단임의 현 대통령 제도의 승자 독식 구도가 양극단의 정치와 정치 문화를 만들고 끊임없이 상대를 공격하고 정쟁을 일삼는 그러한 근본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이 좀 더 수준 높은 정치 문화, 수준 높은 정치 구조로 바뀔 수 있는 이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런 시간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이 기자) 개헌 말씀하셨는데 사실 개헌 할 때가 됐죠. 지금 87년 체제가 이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기후 위기라든지 첨단 산업 이런 부분이 다 지금 안 담겨 있어서 사실은 좀 바꿔야 되는데 무엇보다 이제 관심이 권력 체제잖아요. 권력 체제를 뭘로 가져갈 거냐에 대한 여론조사를 보면 4년 중임제가 압도적이에요.

-(원 전 대표) 지금 저는 이제 5년 단임제의 폐해는 제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정치 현장에 있으면서 벌써 3명의 대통령이 탄핵되는 이런 시간을 맞으면서 이미 한계가 도출됐다고 보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제 4년 중임제에 대해서 일부 문제점도 제기하고 있지만 4년 중임 정부통령제는 미국식이죠. 그리고 의원 내각제 이 두 가지 제도를 많이 헌법학자들과 정치권에서 얘기합니다.
물론 프랑스의 이원 집정부제도 얘기하죠. 그런데 제가 볼 때는 4년 중임 정 부통령제를 잘 도입하면 국민 통합의 효과가 있고 또 책임 정치를 하는 차원에서 볼 때는 의원내각제가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4년 중임 정부통령제는 이런 효과가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가 선거가 너무 많아요. 그러니까 현재는 총선 그리고 지방선거가 2년에 한 번씩 중간 평가 형식으로 치러지고 있지 않습니까?
임기가 딱 4년씩인 상황에서 대통령 임기가 4년이면 총선이 됐던 지방선거가 됐던 거기에 맞춰서 대통령 선거를 치러버리면 2년에 한 번씩 전국 선거를 치르게 되겠습니다. 근데 지금 대통령 임기가 5년이다 보니까 이 사이클이 안 맞는 거예요. 그러니까 잘못해 이 중간에 끼어들어가면 해마다 선거를 치르는 거예요. 해마다 선거를 치르다 보니까 어느 정당이든 정권을 잡았을 때 정책의 일관성도 없어지고 또 각 정당이 표를 얻기 위해서 포퓰리즘이 아주 난무하고 이러니 일관된 정책을 펴기가 굉장히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그래서 4년 중임이 되면 사이클을 좀 맞춰서 총선이 됐든 지방선거가 됐든 대통령 선거를 그때 같이 치러버리면 2년에 한 번씩 치르게 되고 무엇보다도 4년 중임 정부통령제가 되면 국민통합 효과가 있어요. 대통령  우리나라 정치의 큰 문제점의 문제점 중의 하나가 지역주의 아니겠습니까? 지역주의가 아직 살아 있어요. 영남 호남이 아직도 사실 특정 정당이 많이 다수가 돼 있는 상황인데 이 지역주의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어요.
예를 들자면 A라는 정당이 대통령 후보가 수도권이다. 그럼 표를 많이 얻기 위해서도 비수도권 출신을 부통령 후보로 놓지 않겠어요? 이번에 트럼프도 자기가 나이가 많으니까 젊은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놓듯이 또 B정당은 대통령 후보가 영남이다. 그럼 부통령 후보를 호남으로 또 보완해서 놓고 또 C당은 대통령 후보가 호남이다. 그러면 부통령을 영남으로 놓고 이렇게 해서 각 정당이 지역을 좀 믹싱해서 국민 통합 효과도 좀 일어나고요. 또 4년 중임이면 현행 대통령이 다음 선거를 위해서라도 민심을 의식을 안 할 수가 없어요. 현행  5년 담임은 다음에 선거를 안 치르니까 이 민심과 대화하기보다도 역사랑 대화해요. 대통령이 훌륭한 세종대왕 같은 그런 대통령으로 남겠다 이러다 보니까 민심과 대화하는 개혁이 좀 돼야 되는데 오로지 역사와 대화하니까 민심을 조금 도외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 기자) 대통령이 구중 궁궐에 갇혀서 나중에는 민심을 안 듣고 독주하다가 불행해지는 역사가 되풀이돼왔죠. 최근 대통령 중에 행복하게 웃으면서 나간 대통령이 없습니다.

-(원 전 대표)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지금 이 불행한 헌정사를 끊는 이런 시기가 왔다. 대한민국의 정치사에서 현행 5년 담임의 대통령제 승자 독식 구조는 정말로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그냥 정쟁을 일삼는 이런 구도로 갈 수밖에 없으니까 이제 개헌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운영하는 통치 구조 권력 구조를 바꿔서 책임 정치를 하든 아니면 국민 통합을 이루어내는 그런 선거 제도로 갔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 기자) 여야가 좀 정략을 버리고 그렇게 좀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헌 논의를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원 전 대표) 그렇습니다. 위기가 또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각 정당의 그 승패를 떠나서 대한민국의 위기가 또 기회로 만들어지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제도 개선을 통해서 대한민국 정치가 좀 더 생산적이고 정쟁이 아니라 정책으로 승부하고 비전으로 승부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열릴 수 있는 또 좋은 기회로 삼을 수가 있는데 이제 어떻게 전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죠. 국민들이 결정해 주셔야 됩니다. 민심이 이제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기자) 이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대해 좀 말씀을 나눠보시죠.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경제 남북 관계 국제 상황 모두 지금 완전히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이런 상황 상황인 것 같은데요. 

-(원 전 대표) 걱정입니다. 일단 트럼프 2기에 들어서서 1기 때보다도 더 우리가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어요. 왜냐하면 8년 전 트럼프 1기 때는 트럼프 본인도 처음으로 대통령이 당선됐기 때문에 정책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심도 있는 검토를 안 하고 추진하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그런데 이 트럼프 2기는 이미 8년 전에 다 경험했던 거라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어떻게 끌고 가야 되겠다는 방향에 서 있는 상태죠.
특히 이제 우리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한미 현안이 많지 않습니까? 그 현안에 대해서 잘 대응해야 되는데 공교롭게도 지금 대통령이 탄핵이 돼서 굉장히 지금 어려운 국면이에요.

-(이 기자) 당시에 여당 대표단 이끌고 그 트럼프 미국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원 전 대표) 그 당시 대통령을 만난 건 아니고 제가 2016년에 트럼프 당선인 시절 당시 여당이었던 우리 새누리당에서 방미 특사단을 구성했어요. 방미 특사단을 구성해서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에 맞서서 우리도 코리아 퍼스트를 가서 얘기 좀 하자. 그 당시 주요 현안이 첫 번째가 북핵 문제였어요. 두 번째가 주한미군 주둔 비용 문제 소위 말해서 방위비 협상 문제, 세 번째가 이제 경제 현안인 한미 FTA 문제가 그 당시에 당면한 3가지 현안이었어요. 그래서 당시 여당이었던 우리 새누리당의 의원들과 당에서 트럼프 행정부 인수위원회에 우리 대한민국의 입장을 좀 전달해야 되지 않겠냐, 너무 일방적으로 트럼프가 아메리카 퍼스트만 얘기하니까 이거 되겠냐, 그래서 저희가 방미단을 구성해서 특사단 형태로 해서 방문을 했죠.

-(이 기자) 그 당시에 누구를 만나신 건가요?

-(원 전 대표) 그때 가서 트럼프 행정부 인수위원회의 아주 주요 인사를 많이 만났어요. 그때 인수위의 고문과 부위원장 또 인수위원들, 미국 상원 하원의 외교 안보의 중요한 인사들, 그다음에 싱크탱크 책임자들, 정보기관의 요인들 등 아주 3박 5일 동안 효과적으로 저희가 특사단 활동을 했죠.

-(이 기자) 주로 논의된 내용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원 전 대표) 우선 이제 저희가 먼저 그 당시 제일 큰 현안이 핵 문제였어요. 북핵 문제가 제일 컸어요. 왜냐하면 트럼프 당선인이 그 당시에 자기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김정은을 불러서 햄버거를 먹으면서 핵 담판을 짓겠다고 그랬잖아요. 그 당시에 그 햄버거 회담의 의미는 뭐냐 하면 트럼프는 북한의 핵이 미국에 위협만 안 된다면 OK 괜찮다 이런 입장이었어요.
그러니까 저희들이 볼 때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지만 미국 본토에까지만 도달하지 않으면 그래도 적당히 현재 수준에서 동결시키는 걸로 이렇게 용인하는 듯한 이런 입장을 취했어요. 그 당시에 제가 그 당시에 단장으로 갔는데 북핵 문제는 제가 직접 얘기하고 그다음에 이제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같이 가셨던 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승주 의원님이 얘기하시고 한미 FTA는 경제전문가인 이혜훈 의원님이 얘기했어요. 물론 안상수 의원님 김세연 의원님 윤영석 의원님 이런 여러 분이 이제 방미단을 구성해서 같이 갔었는데요.
아무튼 북핵 문제는 제가 이제 직접 그 인수위원들한테 다니면서 우리 입장을 설명했죠. 요지는 이거였습니다. 북한의 비핵화가 안 되고 핵 동결로 가면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 위협에 정말 그 불안감이 너무 고조가 된다. 안 된다. 그러니까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가 되든 아니면 우리도 핵 위협에 맞서서 전술핵을 재배치하든지 나토식으로 한미가 핵 공유를 해서 한반도의 핵 균형을 통해 공포의 균형을 이루어내는 것이 북한의 핵 도발을 억제하는 거다, 무력 도발을 억제하는 거다, 그런 얘기를 많이 했죠.
만약에 그렇게 안 될 경우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체 핵무장해야 된다는 여론이 상당히 높다라는 것도 넌지시 얘기를 했죠. 그래서 결국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당시에 트럼프 행정부 인수위원회에 우리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안보 불안감을 전했어요. 그 당시에 그냥 북한이 핵실험을 또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저희 특사단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적당히 김정은과 만나서 비핵화가 아닌 핵 동결을 하면 미국은 괜찮지만 미국까지는 안 날아오지만 대한민국이 당사자인데 우리는 북한 김정은에게 인질이 될 수밖에 없다. 이거는 우리가 용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를 반드시 이루어야 된다. 만약에 비핵화를 못 이룰 경우에는 우리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전술액을 재배치하든지 나토 동맹이 미국과 핵 공유하듯이 한국도 한미 동맹이 중요한데 왜 한미 동맹은 핵 공격을 못하냐, 한미간 핵 공유하자 이렇게 주장을 하고 다녔었죠.

-(이 기자) 트럼프가 이번에 일본은 매우 중요하다 그랬는데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그래서 한국을 좀 약간 무시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원 전 대표) 트럼프 입장에서는 지금 한국의 대통령이 탄핵된 상황에서 누구를 만나도 그러니까 지속 가능성이 있을까라고 생각을 하겠죠. 굉장히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니깐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실용적인 사람 아닙니까?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아마 트럼프도 그렇고 거기 이제 핵심 참모들도 그렇고. 저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정부가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된다. 한미 간의 현안에 대해서 주한미군 주둔 비용 문제 또 경제 문제 또 북핵 문제 등 지금 우리가 더 필요하잖아요. 벌써 트럼프가 김정은이랑 만날 수도 있다는 것을 넌지시 얘기하고 있잖아요. 한국을 패싱하고요. 그러면 큰 문제가 되는 겁니다.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지금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정부가 이럴 때일수록 특사단을 구성해서 가서 누구든지 만나서 만나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해야 합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인수위원들 또 트럼프 2기에 참여해야 할 중요한 인사들에게 핵 문제라든가 방위비 분담금 문제라든가 또 한미 FTA를 비롯한 여러 가지 경제 문제라든가 관세 이런 거에 대해 입장을 전해야 하죠.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은 같이 하자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걸 지렛대로 삼아서 우리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나 당에서도 초당적으로 이럴 때 대응해야 됩니다. 그래야 국민이 좀 안심하죠. 이런 노력들을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기자) 대표님, 트럼프 1기 때 방위비를 많이 올려야 된다 그래가지고 굉장히 좀 긴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이제 트럼프 대통령 취임하면 또 그 문제를 꺼낼 가능성이 좀 있는 거 아닌가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될까요?

-(원 전 대표) 당연히 꺼낸다고 봐야죠. 트럼프 1기 때 2016년 12월에 제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인수위원회를 방문해서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이 인수위원회 고문이었던 존 퓰러였습니다. 그분이 이제 헤리티지 재단의 이사장이잖아요. 한국 국민들한테도 많이 알려졌는데 그때 고문한테 제가 질문을 했어요. 당시 특사단이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총통과 통화를 했어요. 바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 바로 직전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가 대만 총통하고 통화한 거예요. 이해가 안 가잖아요. 중국 시진핑을 초청하고 시진핑 주석이 제일 싫어하는 대만 총통하고 통화했다는 게 중국에서 얼마나 기분 나빠요. 그러니까 중국은 원 차이나, 하나의 중국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총통하고 통화했다는 얘기는 하나의 중국 아니다. 두 개 중국도 인정할 수 있다 이런 뜻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 질문을 했죠. 아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 총통하고 통화한 게 좀 이해가 안 간다. 그랬더니 그때 퓰러 고문이 씩 웃으면서 하는 말이 그게 바로 트럼프의 협상 기술이라는 거예요. 트럼프 협상 기술은 뭐냐? 상대방하고 무슨 협상을 할 때 상대방의 가장 아픈 곳 급소를 찌른다는 거예요. 먼저 그 시진핑이 제일 아픈 곳이 대만이잖아요. 예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시진핑한테 웃기지 마라. 나는 대만하고도 이렇게 해서 대만을 인정할 거다 라고 급소를 찌른 거예요. 그렇듯이 우리  방위비 분담 협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맨 처음에 자그마치 50억 불을 내놔라 그랬잖아요. 10억 불 정도였는데 5배인 50억 불 내놔라 그랬잖아요. 그게 이제 트럼프의 협상의 기술이죠. 결국은 50억불 불렀지만 20억 불로 줄였다가 나중에 이제 10억 불에서 조금 올리는 걸로 이렇게 좀 마무리 지었는데 이 트럼프의 협상의 기술이라는 것을 우리가 잘 이해하고 대응해 나가야 된다. 저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있어서도 우리도 일정 부분도 좀 주자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가 한 얘기는 꼭 반드시 성과를 내거나 성사를 시키는 스타일이잖아요.
그러니까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돼서는 이제 우리도 트럼프 요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좀 수용해 줘야해요. 그것도 터무니없는 건 안 되겠죠. 그러니까 적당히 수용해 주고 우리도 우리의 이익을 받아야 된다.
저는 제일 시급한 것이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같은 거 이런 걸 통해서 우리의 핵 능력을 좀 고양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러 가지 받아낼 것도 있지만 이렇게 기브앤 테이크를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정부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윈윈할 수 있는 이런 전략적인 그런 지혜를 우리가 좀 발휘할 때다.

(하편에서 계속)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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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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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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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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