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010년 폐교 후 방치된 옛 금암고 일대를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을 내년부터 2028년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주시는 금암동 옛 금암고 주변 지역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금암고 일원(앞금암 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다. 해당 지역은 급경사지와 좁고 긴 골목길, 노후주택이 밀집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옛 금암고 모습 [사진=전주시] 2024.12.17 gojongwin@newspim.com |
특히 금암고 폐교 후 시설 방치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와 청소년 탈선 우려, 재난위험 증가 등의 문제 해결을 요구받아 왔다.
그 결과 시는 이를 시정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국토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50억 원 포함 총 83억 원을 투입해 안전과 행복을 목표로 옛 금암고 정비, 공원 및 산책로 조성, 주민공동시설 건립, 노후주택 수리 지원, 골목길 정비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부터 옛 금암고를 철거해 안전을 확보하고 마을 경관 개선을 목표로 시작한다. 또한 인근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이 사업을 통해 구도심 금암동 일원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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