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신한은행이 3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기록한 홍유순의 활약을 앞세워 단독 꼴찌(6위)에서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신한은행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71-6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승 10패가 된 신한은행은 하나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생명은 9승 5패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홍유순. [사진=WKBL] |
재일교포 4세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홍유순은 10득점 12리바운드로 3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달성했다. 신인이 정규리그에서 3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한 것은 단일리그가 도입된 2007-2008시즌 이후 사상 처음이다.
신지현과 이경은은 나란히 17득점, 타니무라 리카는 15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양 팀 최다인 24득점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홍유순이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에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60-57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삼성생명 베테랑 배혜윤의 슛을 시원하게 블록해냈다.
삼성생명은 주포 키아나 스미스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결장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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