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방치된 빈집 문제와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빈집정비계획(안)을 수립하고 주민공람 및 공고 절차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사천시가 빈집정비계획(안) 수립에 따른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사진은 경남 사천시청 전경[사진=사천시]2024.12.12 |
이번 빈집정비계획(안)은 지난 2021년 시행한 빈집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빈집을 상태에 따라 등급화하고 철거, 활용 등 세부 정비 방안 등이 담겨져 있다.
시는 철거가 필요한 빈집과 리모델링 등으로 활용 가능한 빈집을 구분해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에서 조사한 사천시 관내 빈집은 309호다. 활용이 가능한 1등급 빈집은 88호, 관리 대상인 2등급 빈집은 151호, 정비 대상인 3등급 빈집은 70호 등이다. 시는 이번 공람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사천시청 건축과를 방문해 빈집정비계획(안)을 열람할 수 있다. 의견 제출은 서면으로 가능하며 공람 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은 계획 최종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빈집 문제는 단순한 도시미관 문제를 넘어 안전과 지역 활성화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로 실효성 있는 빈집정비계획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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