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본회의 직전 與野 예산안 협상까지 결렬…지역화폐 예산 이견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4:38

최종수정 : 2024년12월11일 10:16

정부여당, 3조 4000억원 증액 예산안 제시…野 거부

[서울=뉴스핌] 이바름 지혜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요구한 10일까지 여야 예산안 합의가 최종 결렬됐다.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처리된 4조1000억원 감액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정부여당은 '지역사랑상품권 3000억원 증액이 포함된 3조 4000억원 증액 예산안을 제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 개의 직전 민주당 등과의 예산 협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협의가 안됐다"며 "4조1000억원 (감액안)이 그대로 처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10 leehs@newspim.com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증액안이 있는데 우리가 받을 수가 없다"면서 "일부는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지역화폐에 대한 요구가 너무 과다해서 정부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3000억원이었는데, 정부 쪽에서 1000억원 증액해 4000억원으로 하자고 제안을 했다"며 "민주당이 1조 예산에서 양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여당이 요구해온 '대왕고래' 유전 개발사업 예산도 전액 삭감된 채로 처리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우리(정부여당)이 안타깝게 생각하는게 대왕고래 유전 개발예산이 500억원 되는데, 매장 가능성이 20% 정도 되는 걸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걸 전액 삭감했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안타까운 예산 삭감"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차 정책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24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민생예산 증액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여야 예산안 협상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획재정부의 입장은 예결위가 감액한 4조1000억원 중 2조1000억원을 복원해달라는 요구였다"면서 "그에 대응해서 민주당 정책 요구를 9000억원 반영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구체적으로 지역화폐 예산 4000억원 증액, 고교 무상교육 국고지원예산 3000억원, AI와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 등 2000억원이었다"면서 "민주당은 감액된 예산을 복원하려면 복원 규모에 맞게 민생 예산도 증액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고 기재부와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아 최종 결렬됐다"고 덧붙였다.

허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는 "지난 2일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통한 예산안 마련을 위해 기한을 연장해서 10일까지 기회를 줬다"면서 "7일간의 여유가 있었으나 (본회의) 바로 전날, 아무런 대안 없이 협상만 하자고 요구한 다음에 바로 당일 오늘에야 구체적 수치로 이렇게 제안한 행태에 대해 유감스럽고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예산 심의 의결권의 회복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예결위 자체 삭감안을 의견한 것"이라며 "예비비는 평균 1조4000억원을 집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거보다 훨씬 많은 예비비를 쓸 수 있게끔 반영해놨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은 7000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 삭감 검토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등 사태로 인해 경제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감액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