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산업부, 올겨울 '역대 최대' 전력공급능력 준비…최대수요 98GW 전망

기사입력 : 2024년12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2월05일 06:01

최대 전력수요 97.8GW 예상…안정적 수급 전망
신규 송전망·원전 23기 가동으로 공급능력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력 당국이 올해 겨울철을 대비해 110.2기가와트(GW)에 달하는 역대 최대 전력공급능력을 확보했다.

예상되는 최대 전력수요는 97.8GW 수준으로 공급능력 내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평년 수준의 기온과 적은 강수량이 전망되나, 일시적인 찬공기 유입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변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최대전력수요는 1월 3주 평일 오전 중 92.8GW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눈이 쌓여 태양광 발전량이 저조한 가운데 한파가 기습하면 97.8GW까지 높아질 공산이 있다.

전력공급능력은 역대 최대 수준인 110.2GW로 지난해 겨울철보다 5GW 증가했다. 올해 겨울에는 정비에 들어가는 새울1호기를 제외한 23기의 원전이 모두 가동된다.

여기에 더해 지난 5월 신설된 북당진-고덕 초고압 직류송전(HVDC)과 12월 신설 예정인 북당진-신탕정 선로 등 신규 계통설비가 보강되면서 서해안 발전 제약이 줄어든 것도 공급능력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상한 시나리오에서도 예비력은 12.4GW, 예비율은 12.7%로 안정적인 수급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예비율은 10% 이상이면 안정적이라고 평가되고, 10% 미만이면 전력수급에 불안감이 있다고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마가 지나고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 전력수요도 급등하고 있다. 전력당국은 오는 5~9일 오후 5~6시 사이에 올해 여름철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은 4일 서울시내의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의 모습. 2024.08.04 yooksa@newspim.com

전력당국은 연쇄적인 발전기 불시 고장이나 기습 한파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전력수급 관리 수단을 추가적으로 준비했다. 수요자원(DR)과 석탄 발전기 출력 상향운전, 전압 하향조정 등을 통해 최대 6.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수요관리와 취약계층 지원도 병행한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적정 실내온도(20℃ 이하) 유지와 승강기 절약운전 등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전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 요령을 배포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에너지 바우처 동절기 지원단가를 전년 대비 1만원 인상하고, 사용기간도 내년 5월까지 1개월 연장한다. 단열·창호 공사와 고효율 보일러 보급 등 난방 효율 개선사업도 전년 대비 규모를 확대해 시행 중이다.

전력당국은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실시간 수급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피크 발생 가능성이 높은 6주(12월 3주~1월 4주)간은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 등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