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비상계엄령을 해제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사회적 대혼란이 빚어지면서 공직 사회도 술렁였다. 특히 전날 오후 늦게 계엄령이 선포됐지만 '미리 안내받지 못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중앙부처 장·차관도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하고, 간부들과 긴급회의를 여는 등 내부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4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 진입을 시도하던 계엄군은 국회를 떠났다. 계엄군이 떠난 국회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
행정안전부의 경우 취재진에게 '대설 피해지역 현장점검과 선감학원 사건 국가사과 일정'에 대한 취소를 안내했다.
애초 이 장관은 이날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선감학원 사건' 현장을 찾아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공식 사과를 할 계획이었다.
이 사건은 부랑아 수용시설인 선감학원에서 벌어진 아동·청소년 인권유린에 대해 국가 차원의 처음 사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사과는 80년 만에 이뤄졌다.
전날 이 장관은 계엄 선포를 의결하기 위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이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출입기자단에게 메시지를 통해 '모든 업무와 학사 일정을 정상 운영한다'고 안내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교육현장에서의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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