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올해 8차례 진행한 미혼 청춘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SOLOMON)의 선택'을 통해 모두 189쌍의 매칭이 성사됐다고 2일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미혼남녀 매칭로그램 '솔로몬의선택'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
시는 지난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8차 행사에서 50쌍 중 26쌍의 매칭이 성사돼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누적 커플 수를 집계했다.
지난해 5차례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99쌍까지 합치면 2년 차 누적 커플 수는 총 288쌍, 결혼한 커플은 2쌍이다.
참가 신청자 수는 2년 차 누계 총 6500여명, 참여 경쟁률은 평균 5대 1이었다.
시는 행사 때마다 추첨 방식으로 참여자를 선정하고 연애 코칭, 와인 파티, 1대 1 대화, 식사 시간, 본인 어필 타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시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내면 이를 확인하고 상대방의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매칭에 성공한 이들은 개인적으로 만나고 있고, 매칭이 성사되지 않은 이들도 뒤풀이 조장을 뽑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지난해 참가자(460명)를 대상으로 1년간의 생활·인식 변화 등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7.15~24)를 벌인 결과에서 응답자 320명 중 36%인 115명이 연애 중인 것으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에도 미혼 청춘남녀 만남 행사를 추진해 청년들 스스로 결혼과 자녀 계획에 대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observer00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