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 입단해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양민혁(강원)이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소로부터도 실력을 인정을 받았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28일(한국시간) 신인 선수 100명을 소개하면서 양민혁을 9위에 올렸다. CIES는 성인 프로 무대에서 공식 경기 출전 시간이 900분 이내인 20세 미만 선수 중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모아 순위를 매겼다.
양민혁. [사진=강원FC] |
출전 시간, 리그 수준, 성적에 따라 가중치를 두며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매겼는데 양민혁은 71.5점을 받아 무난히 톱10에 진입했다.
2006년 4월생으로 만 18세인 양민혁은 올해 K리그가 배출한 최고 스타다. 강릉제일고 3학년 때 준프로계약 선수로 데뷔해 강원이 치른 K리그1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12골 6도움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다섯 번이나 석권했다.
양민혁은 지난 6월 강원과 정식 프로 선수 계약을 맺은 뒤 7월에는 토트넘과 이적 사인을 했다. 그는 다음달 15일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영광의 1위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17세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가 차지했다.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춘 수비수 쿠바르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이미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고 있다.
2위는 코비 마이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는 훌리오 솔레르(라누스), 4위는 이스테방 윌리앙(팔메이라스), 5위는 세미흐 클르츠소이(베식타시), 6위는 클라우디오 에체베리(리버플레이트), 7위는 잭 힌셜우드(브라이턴), 8위는 토비아스 라미레스(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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