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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두 자녀와 첫 공식행사…선대회장 영상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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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
AI로 복원된 최종현 선대회장 영상 공개
"KFAS형 인재, 사회적 가치 창출할 것"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장녀 민정씨와 장남 인근씨 등 두 자녀와 공식행사에 처음으로 동행한 것에 대해 "미래세대는 본인들이 맡아야 할 몫이지만 할아버지가 무엇을 가꾸고, 아버지가 무엇을 이끌고 있는지 직접 보고 배워야 한다"며 "모두 참석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재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를 알아야 한다는 뜻으로 향후 자녀들이 재단을 맡을 것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서 진행된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서 최태원 회장과 최윤정 SK바이오팜 본부장, 최인근 SK E&S 매니저가 최종현 선대회장의 AI 영상을 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영상=김아영 기자]

최 회장은 이번 행사에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본부장, 장남 최인근 SK E&S 매니저와 동행했다. 취재진이 동석한 공식 행사에 최 회장과 두 자녀가 함께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다소 편안한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한 자녀들은 3시간 이상 진행된 행사 내내 즐거운 모습으로 아버지인 최 회장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AI로 복원된 최종현 선대회장을 영상. [영상=김아영 기자]

행사에서는 최종현 선대 회장을 AI로 복원한 영상이 공개됐다. 고 최종현 선대 회장이 생전 모습으로 걸어 나오며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최종현입니다"라고 말하자 장내가 숙연해졌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AI로 복원된 최종현 선대회장을 영상. [영상=김아영 기자]

선대 회장은 영상 속에서 재단의 역사와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영상 끝 무렵엔 "50년 전에 꿈꿨던 이상으로 재단을 성장시켜 준 최태원 이사장,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최태원 회장은 "(선대회장께서) 살아생전 '수고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안 하셨다"며 "이것밖에 못 하냐, 조금 더 잘해라 하는 야단을 치셨을 것"이라고 밝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 회장은 AI 영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처음에는 선대회장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 (영상을) 계속 보다 보니 아버지였으면 하실 수 없는 말씀을 하셔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재단을 만들고 운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사회 환원'을 꼽으며 "물을 마실 때 항상 근원을 생각하라는 '음수사원'이란 사자성어처럼 재단에서 받은 혜택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 외에도 최종현학술원, SK그룹 사회적가치연구원, 티앤씨 재단, 행복나눔재단 등 다양한 재단 플랫폼이 존재한다"며 "해당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해 조금 더 넓은 환경에서 지식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는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영상=김아영 기자]

최 회장은 축사를 마치고 재단 장학생들에게 감사 헹가래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비전 발표도 진행됐다.

김유석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는 "나무를 가꾸듯 사람을 키우고 인재의 숲으로 인류 공영에 기여한다"는 재단의 새로운 미션을 발표하며 "시대를 이끄는 KFAS형(Knowledge-driven, Forward-thinking, Action-oriented, Socially-conscious)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포용적 지식 공동체를 구축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재열 초대 사무총장, 박인국 전 사무총장, 최병일 전 사무총장 등 재단 및 SK 관계자, 장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 장학생 출신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의 신념으로 설립했다. 최태원 회장은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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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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