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북미 휴대폰 매출 회복·고객사 점유율 확대 기대
내년부터 전자담배 디바이스 사업 본격적인 성과 예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2차전지 보호회로 제조기업 아이티엠반도체가 내년 초부터 점진적으로 실적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엠반도체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치를 밑돈 실적을 내놨다.
북미 주요 고객사의 생산 차질과 국내 폴더블 디바이스 수요 부진, 전자담배 디바이스 양산 지연 등이 원인이다. 그러나 비용 효율화를 통한 매출원가율 개선이 이뤄지며 실적 회복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도 일부 포착됐다.
올 4분기 북미에서 휴대폰 매출 회복과 국내 고객사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북미 주요 고객사의 수요 개선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국내 주요 고객사로의 보급형 디바이스 모델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 전자담배 디바이스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이 사업은 아이티엠반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회사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실적 부진 상황을 극복하고 체질 개선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2025년 이후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는 사업구조 재편과 경영 효율화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2000년에 설립된 2차전지 보호회로 제조 기업으로, 본사는 충북 청주에 있다. 회사는 2022년부터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카트리지 생산을 시작했으며, 방산산업으로의 기술 확대도 준비 중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