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매출액 4693억원·영업익 25억원
전자담배 카트리지사업 매출 23% 성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배터리 보호회로 기술기업 아이티엠반도체가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올 3분기 누적 매출 4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요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수익성 회복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보호회로 부문에서는 2분기 국내 글로벌 휴대폰 고객사에 PMP(Protection Module Package) 보호회로 납품을 시작한 데 이어 3분기에도 고객사 제품모델을 추가하면서 보호회로 매출이 늘었다. 회사 측은 향후 새로운 타입의 PMP 보호회로 적용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북미 고객사향 PMP 보호회로 납품 물량 증가로 매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수익성이 회복됐다.
전자담배 부문에서는 KT&G 전자담배 카트리지 관련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의(9개월 누계)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KT&G 전자담배의 경우 지난 4월 수주한 하이브리드3.0 디바이스의 생산을 3분기에 개시했고, 내년 상반기 글로벌 전략형 신규 디바이스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중대형 배터리팩 부문에서는 잠수함용 중대형 리튬 배터리팩 개발 과제를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상선용 베터리와 기타 중대형 베터리를 사용하는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석준 아이티엠반도체 미래전략실장은 "각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향후에도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제품 공급과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2차전지 보호회로기술 기업으로 휴대폰 배터리 보호회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2022년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카트리지 생산을 시작했으며, 최근 방산산업에도 관련기술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본사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