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배상문·강성훈 내년 투어카드 확보 실패
이경훈은 105위로 생존…김성현은 조건부 시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RSM 클래식(총상금 760만 달러)에서 공동 30위에 그쳐 내년 투어 카드 확보에 실패했다.
노승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공동 30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을 177위로 한 계단 올리는 데 그쳤다.
노승열. [사진 = PGA] |
이에 따라 노승열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25명에게 주어지는 다음 시즌 투어 카드는 물론 126위부터 150위 사이 선수들이 받는 조건부 시드도 확보하지 못했다.
올해도 투어 카드가 없었던 노승열은 월요 예선을 거치거나 상위권 선수가 불참하는 B급 대회 등 10개 대회만 출전했다.
공동 42위(6언더파 276타)로 마친 김성현도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머물러 조건부 시드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2라운드 컷 탈락한 이경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105위로 확정됐다. 이경훈과 함께 컷을 통과하지 못한 배상문(216위), 강성훈(222위)은 내년 시즌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25일 PGA 시즌 최종전인 RSM 클래식에서 차지한 매버릭 맥닐리. [사진=PGA] 2024.11.25 zangpabo@newspim.com |
이날 우승은 매버릭 맥닐리(미국)에게 돌아갔다. 맥닐리는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66타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 대니얼 버거, 루크 클랜턴(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쳤다.
맥닐리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83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1.6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맥닐리는 미국 IT 기업 선마이크로시스템 창업자인 스콧 맥닐리의 아들이다. 한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과 사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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