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정부가 19일(현지 시각) 한국 정부가 요청한 F-15K 전투기 장비 및 서비스 판매를 승인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배포자료에서 "국무부가 한국에 F-15K 전투기 업그레이드 및 관련 물류·프로그램 지원 요소에 대한 해외 군사 판매를 승인하기로 했다"라며 "62억 달러(약 8조 6428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ADCP II 미션 컴퓨터(96대)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AN/APG-82)(70대) ▲이글 능동·수동형 경고 및 생존성 체계(EPAWSS) (AN/ALQ-250) (70대) 등 F-15K 전투기 성능 및 전자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장비들의 판매가 승인됐다.
예를 들어 현재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F-15K 전투기는 기계식 레이더를 쓰고 있으나, AESA 레이더가 탑재되면 정보처리 속도가 훨씬 빨라져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 및 추적이 가능하다.
지난 10월 10일 서해상에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TAURUS)'를 장착하고 임무공역으로 비행하고 있는 F-15K 전투기의 모습. [사진=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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