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러 핵교리 개정에 금값 1주일래 최고…유가는 보합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06:17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06: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 생산 재개
이란,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 IAEA 제안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격화되면서 안전자산 인기가 높아져 금 가격이 일주일래 최고치로 올랐다. 국제유가는 중단됐던 노르웨이 유전 가동이 재개되면서 안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6% 상승한 2631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20일 오전 3시 42분 기준 0.6% 오른 2628.76달러로 11월 11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자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정된 핵 교리(독트린)를 승인했다. 개정된 핵 교리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TD증권 상품전략가 다니엘 갈리는 "우크라이나의 첫 장거리미사일 타격 허용 소식 뒤 간밤 러시아가 핵 독트린을 변경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금으로 안전자산 투자 자금이 일부 유입됐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들도 "금 낙관론이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빠지면 바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정학 불확실성, 중앙은행 금 매입, 불어나는 미국 재정적자 등이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텍사스주 러빙 카운티 멘톤의 퍼미안 분지에 위치한 저장탱크 옆면에 "원유(Crude Oil)"라고 적힌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관련 전개 상황이 수급 불안을 자극했지만, 동시에 전날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던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이 생산을 일부 재개했다는 소식이 지정학 우려를 상쇄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5센트(0.1%) 오른 69.21달러에 마감됐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7센트(0.1%) 내린 73.23달러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의 부분적인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SIA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콜린 시즐린스키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큰 폭의 유가 상승을 촉발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아직 공급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의안 채택을 막기 위해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IAEA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된 점도 유가 상승을 제한한 요인이었다.

XS.com의 수석 시장 분석가 라니아 굴레가는 "중국 수요 관련 도전 과제가 계속되고 공급이 풍부하다면, 유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거나 미국 통화정책이 갑작스럽게 변할 경우 가격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굴레가는 "현재로서는 시장이 관망 상태이며, 가격의 향후 경로를 결정할 근본적이고 지정학적인 더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