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생태·문화로 도시 경쟁력 향상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작년 정원박람회를 통해 미래형 중소도시의 표준모델을 제시했던 전남 순천시는 올해 정원, 생태, 문화 분야에서 주요 변화를 추구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순천만국가정원은 디지털 기술과 웹툰, EBS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결합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며, 올해 37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오천그린광장은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이용과 다양한 문화행사로 매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전남 순천시] 2024.11.18 ojg2340@newspim.com |
산업 측면에서는 생태로 도시의 경제 지형을 바꾸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로부터 각각 문화도시 특구,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품질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인재 양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승주읍 일대를 그린바이오 산업 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순항 중이다. 스마트팜 보급과 생물전환 GMP 인증 공장 설립 등 바이오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700명 일자리와 400명 인구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문화도시 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1회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은 약 2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순천시의 문화산업 역량을 입증했다. 행사에는 웹툰 앵커기업의 본사 이전 발표가 이뤄졌으며,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서울에는 둥지가 없고 지방에는 먹이가 없어 방황했던 청년들에게 순천이 해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먀 "젊음을 보내기에 아깝지 않고 중·노년에게는 더욱 든든한 그런 도시 순천시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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