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야5당 '김건희 특검 수용' 연합 집회
"정당한 분노의 힘 모아 尹 파면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표가 지난주 차마 말하지 못하겠다고 말한 두 글자는 파면·탄핵"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열린 야5당 합동 '김건희 특검 수용, 국정농단 규명' 장외 집회에서 "이제 정당한 분노의 힘을 모아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 김건희 씨를 수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합동 집회에는 민주당·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5당이 참여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사회적경제 박람회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조 대표는 "국민이 뽑은 적 없는 대통령 배우자가 국정에 개입하고 총선에 개입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알고 보니 권력 서열 1위가 아니었다. 김건희 씨는 국정과 공천 개입 대가로 명태균 씨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반 동안 남편 어깨 위에 올라타 권력을 휘둘렀다"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은 대한민국을 망쳐놨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헌정 중단의 우려보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더 커졌다"며 "교수님들, 학생들, 노동자들도 한 목소리로 나섰다. 모두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