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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정식 넘버링 '라그나로크3' 최초 공개..."원작의 진수를 담았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9:25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9:25

라그나로크3, "과금보다 전략이 핵심...PvP 밸런스 최우선"
라그나로크 이후 세계관 담은 'Project Abyss'도 최초 공개

[부산=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식 넘버링이 주는 무게감이 있는 만큼, 원작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현대적 시스템을 더했습니다."

그라비티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3'를 비롯한 신작 3종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라그나로크3'는 원작과 '라그나로크2' 이후 정식 넘버링을 부여받은 세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라비티 개발진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존 작품과의 연결점은 스토리와 그래픽"이라며 "라그나로크의 탄생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동시간대에 다른 사건이 발생하는 형태로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그라비티 유준 사업 팀장, 이희수 사업 팀장, 김성진 사업 PM. [사진=그라비티]

또 "노점 거래는 기존처럼 가능하면서도 거래 플랫폼을 통해 시세와 경제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며 "대규모 보스 레이드와 필드 보스, 대평원 전투 등 다양한 PvP 콘텐츠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라그나로크3가 원작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요소를 더하고, 나아가 원작의 인기 요소였던 자유 거래와 길드전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개발했던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라그나로크3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만, 전체적인 게임 기획, 콘텐츠 기획, 이벤트, 마케팅은 모두 그라비티가 주도한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1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과금 요소와 관련된) PvE에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PvP에서는 (과금 요소를) 최소화하려 한다. 무과금이나 소액 과금 유저도 스킬을 활용한 전략으로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3' 이미지. [사진=그라비티]

이날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3와 함께 공개한 'Project Abyss(가칭)'는 라그나로크 이후의 세계를 다루는 MMOARPG다. 인간, 신, 마족 세 종족의 갈등을 그리며, 2차원 카툰 렌더링 스타일의 그래픽과 액션성 강화된 전투가 특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룬 기사단의 일원으로서 모험에 참여해 왕국의 위기를 해결하며 점차 세계의 비밀을 밝혀가는 방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고 설명했다.

Project Abyss는 120명의 숙련된 개발팀이 참여 중이며, 핵심 멤버들은 넷이즈, 스네일 등 중국 내 유명 게임사 출신으로 MMORPG 개발 및 서비스에 1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버전을 우선 출시할 예정이며, PC 버전도 개발 중이다.

그라비티는 또한 고전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의 리메이크 버전인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도 공개했다. 오는 2025년 2월 13일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며, HD로 개선된 그래픽과 4인 멀티플레이, 새로운 엔딩 등이 특징이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그라비티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그라비티]

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내용이다.

- 넘버링 타이틀의 의미는?
▲그라비티 개발진, 게임의 특징과 어우러지는 네이밍을 고민했다. 원작의 재미 요소를 살리면서 그래픽과 시스템 퀄리티를 향상시켜 정식 넘버링을 부여하게 됐다.

- 길드 콘텐츠 운영 계획은?
▲그라비티 개발진, 1인, 소규모, 대단위 인원별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 중이다. 모든 직업이 혼자서도 육성 가능한 구조로 설계될 예정이다.

- Project Abyss의 게임성은?
▲그라비티 개발진, 액션 게임의 타격감을 살린 경쾌한 전투를 지향한다. '스킬 자율 조합' 시스템을 도입해 직업, 펫, 카드, 세트 장비 등의 스킬을 수집하고 조합할 수 있다.

- 시즌제 운영 계획은?
▲그라비티 개발진, PvP와 PvE를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다. 매 시즌 새로운 장비, 카드, 스킬 등 전략 요소와 던전 규칙을 도입해 플레이어의 전략과 목표에 변화를 줄 것이다.

- 출시 시기는?
▲그라비티 개발진, 라그나로크3와 Project Abyss 모두 2025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개발 상황에 따라 출시 시기와 지역은 변동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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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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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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