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삼표시멘트, 수익성 개선 주목...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대 기대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5:16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5:16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삼표시멘트은 그간 친환경 사업을 통한 수익성 확대를 추진한 결과 올해 영업이익 규모가 1000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원자재인 유연탄 국제 가격의 안정과 원재료 대체, 그리고 순환자원 연료 대체율이 35%수준까지 높아진 덕분이다. 특히 양호한 현금흐름으로 친환경 투자를 지속할 수 있어 삼표시멘트의 수익성은 지속 개선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삼표시멘트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40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 줄어들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45.1% 증가했다. 판관비율이 7.9%에서 8.5%로 증가했지만, 원가율이 82.6%에서 77.1%로 하락하면서 판관비 부담을 상쇄한 영향이다.

삼표시멘트의 원가율은 2022년 82.5%에서 지난해 81.5%로 낮아졌고 올해 반기까지 77.1%로 지속 개선되고 있다.

원재료 부담이 줄어든 배경에는 유연탄 원재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고 또 발전소에서 나오는 재인 플라이애시와 철광업부산물 슬래그, 반도체 산업 부산물 슬러지 등 폐기물로 고령토나 규석 등의 원료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삼표시멘트는 순환자원 연료대체율 2020년 20%에서 2021년 25%, 2022년 32%, 2023년 35%로 연료 대체율을 높여왔다.

특히 가연성 폐기물을 1250도 이상의 고온에서 소각하면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배출이 되지 않는 소성로 활용 폐기물 완전 연소 소각기술을 삼표시멘트는 보유하고 있다. 정부가 소각 대상 폐기물을 지정하고 폐기물 처리 허가를내주면 이에 따른 추가 수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표시멘트는 202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대체연료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완공시 연료비 절감은 지난해 대비 35%까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체연료 설비투자에 따른 대체연료투입 비중도 올해 37%에서 2030년에는 58%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전년도 생산량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한 이유는 플라이 애시, 슬러지 등 친환경 원료대체물을 사용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표시멘트는 생산량 소진 목적으로 원가수준에서 수출을 해 왔지만 환율 등을 감안해 여건이 맞으면 수출도 적극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상반기 중에 수출 실적은 없다. 삼표시멘트 여건은 현재 생산량 연간 약 5000만톤은 국내 수요에 거의 최적화된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개선으로 삼표시멘트의 가용 현금규모는 양호한 편으로 평가된다. 매년 늘어나는 영업이익규모에 신규설비투자 등으로 감가상각규모도 지속 증가하는 상황이다.

2022년 감가상각비는 655억원이고 지난해에는 704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364억원으로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규모는 73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올해 1750억원으로 영업이익 1040억원보다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BNK투자증권은 "이익에 비해 EBITDA가 훨씬 많아 삼표시멘트는 배당은 물론 친환경 설비 투자에 적극적"이라고 관측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삼표시멘트의 실적에 대해 매출 8020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에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이는 1분기 실적 이후 형성된 컨센서스 매출 8100억원, 영업이익 99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줄고 영업이익은 늘어난 수준이다.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사진=삼표시멘트]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