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음성인식 기술로 상담 질적 향상 도모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지난 1일 '제3회 재난안전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 기획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재난·안전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국가적 재난 안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아이디어 기획 ▲제품·서비스 총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심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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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 스마트전산부 수상 기념 [사진=서울시] |
재단은 '실시간 침수 민원 대응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 시 재단에 접수되는 침수 관련 민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분류해 상담사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시민에게 침수 상황과 대응 정보를 메시지로 제공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상담 도우미 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했다. 재단은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과 기상청 API 등 공공데이터와의 연계를 통한 사업화 계획도 함께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2007년 9월 '서울시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 아래 종합적 시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만족과 소통 편의성 제고에 힘써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빅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형 안전 상담 서비스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이재 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재단이 보유한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시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재난·안전뿐 아니라 다양한 시민 생활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상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