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트럼프 2기 대응 간담회' 개최..."美, 자국 부흥에 집중할 것"

기사입력 : 2024년11월10일 13:09

최종수정 : 2024년11월10일 17:28

李 "우리도 이익 중심 실용주의로 전환해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외 정책은 미국의 산업 부흥에 집중될 것"이라며 한국도 국가적 이익을 중심에 둔 '실용주의 노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외 정책과 한반도 간담회'에서 "우리 외교도 지금까지의 진영·가치 중심의 편향 외교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우리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이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 배경에 대해 "(미국의) 양극화가 확대하면서 모두가 불안해지고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안전한 미래를 추구하게 되고 거기에 방점을 둔 트럼프 진영이 압도적 승리를 하지 않았나"라고 짚었다.

이어 "(양극화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민주당의 먹사니즘이나 대한민국 상황과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 (한·미 양국이) 나아갈 방향도 비슷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확전보다는 축소 과정을 통해 결국 휴전의 길을 가게 되지 않겠나"라며 "미국은 최소한 손실은 보지 않겠다는 입장이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우리 정부의 입장이 난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의 파병을 빌미로 심문조를 파견한다는 황당무계한 계획 등은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 살상무기를 제공하려는 등의 우리 정부 태도가 일정 정도는 제한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향후 미국이 한국을 배제한 채 북한과 직접 거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지점"이라며 "정부가 남북 간 강대강 대치를 추구하고 있다. 국내 정치에서의 곤혹스러움을 피하기 위해 외교·안보 희생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