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공무원 역량 강화 MOU 체결
국가인재원, 베트남과 공공 인적 자원 협력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베트남 국립행정아카데미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공 인재 개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김채환 국가인재원장이 지난 6일부터 3일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호치민 정치아카데미 원장, 내무부 차관, 국립행정아카데미 원장을 각각 면담하고, 국립행정아카데미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전경=인재원 제공kboyu@newspim.com |
이번 방문은 베트남 정부 내 공공 인재 개발 담당 부처 및 기관의 초청을 받아 베트남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관련 양국 간 협력을 강화·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채환 원장은 베트남 내무부 소속 공무원 훈련 기관인 국립행정아카데미(NAPA) 응우옌 바 찌엔(Nguyen Ba Chien) 원장을 면담하고 이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베트남 공무원의 역량 강화 연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앞서 김 원장은 쯔엉 하이 롱(Truong Hai Long) 베트남 내무부(베트남의 공무원 교육 훈련 담당 부처) 차관을 면담, 베트남 공무원 대상 방한 연수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응우옌 쑤언 탕(Nguyen Xuan Thang) 호치민 정치아카데미 원장과 현재 코이카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 미래 지도자 역량 강화' 연수 사업을 평가하고, 신규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국가인재원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공공 인적 자원 개발 분야에서 베트남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김 원장은 호치민 정치아카데미와 국립행정아카데미에서 '디지털 시대 경제 사회 발전에 있어서 공직 인재 개발의 역할'에 대해 각각 특강도 진행했다.
특강을 통해 김 원장은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에 있어서 공직 인재 양성 경험을 공유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번 방문으로 양국 간 공공 인재 개발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공공 인재 개발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 지도력을 강화하고 국제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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