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나주시 이전 1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기획공연 ARKO PICK의 두 번째 공연 발레 '피터팬'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예술위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14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전남 나주시 빛가람동)로 이주했다. 올해로 이전 10주년을 맞은 예술위는 기관 소재지인 나주에서 지역민을 위한 기획공연 'ARKO PICK'을 마련했다. 본 프로그램은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9월부터 12월까지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공연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기획공연의 두 번째 순서는 어린이·가족을 위한 발레 '피터팬'이었다. 지난 9월 연극 '여자만세2'에 이어 10월 26일 진행된 발레 '피터팬'은 오후 2시, 5시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나주 시민은 "평소 나주에 공연이 없어 아이와 함께 서울이나 광주로 공연을 보러 다녔는데 ARKO PICK을 통해 나주에서도 고품격 공연을 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나주에서도 이런 좋은 공연을 더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술위는 문학, 시각, 공연, 다원예술 등의 기초예술 분야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그간 다양한 장르를 지원하며 쌓은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이번 기획공연에 담았다. 발레 '피터팬'을 주관한 (사)서울발레시어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어린이청소년을위한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11월에는 연극 '그때도 오늘', 클래식 '브람스&슈만', '갈라콘서트', 12월에는 전통예술 '종이꽃밭 : 두할망본풀이' 공연이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과 예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와 나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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