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상장 리츠인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최근 진행한 명동N빌딩 편입을 위한 유상증자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주주들에게 서한을 게시 및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명동N빌딩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중이다. 현재 1차 발행가액 및 신주 배정을 확정했으며 내달 최종발행가액을 확정하고 일반공모 청약을 받은 뒤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명동N빌딩은 SK디앤디가 매입해 자산가치 제고를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 지난 2022년 준공해 운영중인 복합 오피스 자산이다. 도심(CBD) 내 핵심입지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고 살아나고 있는 명동 상권의 대로변에 있어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명동N빌딩은 리테일 및 오피스 전체 임대 완료돼 운영 중이며 특히 상업시설의 경우 무신사, 우리은행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해당 권역의 수요와 공급 현황을 고려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량 자산이라고 판단, 명동N빌딩을 편입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인근 신축자산들에 비해 경쟁력 있는 수준인 평단가 3850만원에 매입했으며 CoC(현금 환원 수익률) 6.8%라는 보유 자산 중 최고 수준의 배당률을 확보했다.
더욱이 이 자산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운용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 SK디앤디가 개발한 자산을 첫 편입한 것으로써 의미도 크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 유일의 디벨로퍼형 리츠로서 SK디앤디가 개발한 우량 자산들을 경쟁력 있는 조건에 매입, 양 사가 시너지를 내 시장과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거래의 경쟁력 있는 매입가와 높은 수준의 배당률에도 역시 영향을 미쳤다.
디앤디플랫폼리츠를 운영하고 있는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최호중 대표이사는 "상장리츠의 경쟁력은 상승 가치가 있는 좋은 자산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주주들께 안정적으로 배당하는 것에 있다"며 "리츠의 유상증자는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단행하는 일반 시장과 달리 우량 자산을 확보 및 외형 확대를 통한 성장과 그를 통한 주주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츠는 이번 자산을 포함해 이미 편입 자산들을 안정적으로 운용 중이며 유증으로 인한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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