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임실N치즈의 고급화를 위해 저지종 젖소를 보급, 치즈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임실군은 전날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저지종 젖소 전달식을 개최해 고품질 원유를 통한 유제품과 임실N치즈의 프리미엄화에 집중하고 있다.
저지종 젖소 전달식[사진=임실군]2024.11.06 gojongwin@newspim.com |
전달식에는 설상희 임실부군수와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이창식 임실치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저지종 젖소들은 임실지역 낙농목장에 보급됐다.
저지종 젖소 전달식은 임실치즈&식품연구소에서 젖소 육성 사업 설명과 치즈테마파크 치즈조형물 앞 저지종 젖소 전달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에 보급된 저지종 젖소는 특히 수정란 생산에 적합한 18개월령 암소로 국립축산과학원이 임실치즈농협에 지원한 것이다.
이번 젖소 보급은 임실군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체결한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동결수정란 30개와 이날 전달된 젖소 1두를 지원받았다.
오는 2027년까지 매년 동결수정란 30개와 저지종 젖소 5두의 지원이 예정돼 있다.
저지종 젖소는 홀스타인 젖소에 비해 고단백·고지방 원유를 생산하는 우수한 품종이다. 국내 우유 소비 감소와 2026년 무관세 유제품 수입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낙농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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