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4일 "최근 인구 유출이 크게 감소한 3분기 동남권 인구 이동 통계를 보면 더욱 적극적인 인구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경남의 인구 유출이 감소하고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언급하며, "이를 지속 가능한 변화를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11.04 |
올해 경남의 3분기 인구 순유출 수는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651명으로, 출생아 수는 비수도권 중 가장 많은 기록을 보였다.
박 지사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사천공항은 남해안 관광 개발과 우주항공산업 확대 등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주변 광역시·도와 협력해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유치 전략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첨단 산업을 포함한 경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9조27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겨울철 대비 안전 대책도 지시했다. 박 지사는 "도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화재, 동파, 눈 피해 등 겨울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비 확보와 도의회 원활한 소통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박 지사는 국회의원실과의 협력을 통해 경남 현안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박 지사는 동남권순환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후속 조처와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 등에 대해서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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