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美 3분기 GDP 2.8% 성장…고금리 속에서도 견조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22:22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09:50

소비지출 3.7% 증가…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강해
컴퓨터 및 주변장치 지출 급증에 기업 장비 투자도 탄탄
PCE 물가상승률 1.5%로 연준 목표치 밑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3분기 미국 경제가 고금리 여건 속에서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비지출은 지난해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기업들의 장비 투자도 활발히 진행됐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30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월가 기대치 3.1%를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 2분기 미국 경제는 3.0% 성장했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경제가 고금리 여건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경제 활동에서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3분기 중 3.7% 증가해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강했다. 소비지출 증가는 주로 재화 소비에 집중됐다. 연방정부 지출도 방위비의 14.9% 급증과 함께 9.7% 늘었다. 3분기 방위비 지출은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3분기 중 11.2% 증가한 수입은 GDP 성장률에서 마이너스(-) 역할을 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8.9% 늘었다.

미국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이.[차트=미 상무부 경제분석국] 2024.10.30 mj72284@newspim.com

비주택 고정지출은 3분기 중 3.3% 증가하는 데 그쳐 1년간 가장 느린 속도로 확장했다. 반면 기업들의 장비지출은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강했다. 컴퓨터 및 주변장치에 대한 지출은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인 32.7% 늘어 인공지능(AI) 호황을 반영했다. 주택 투자는 고금리 부담에 지난 2022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인 5.1%(연율) 감소했다.

물가 완화세도 지속했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5% 상승하는 데 그쳐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하회했으며 2분기의 2.0%보다도 큰 폭으로 내렸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2.2% 상승했다. 개인 저축률은 4.8%로 2분기 5.2%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GDP 보고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회의에서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에 나선 후 12월에도 같은 폭으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시장은 이날 GDP 지표에 밋밋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개장 전인 오전 9시 9분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모두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미 국채 금리는 장단기별로 혼조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4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260%를 가리켰고 2년물은 1.6bp 오른 4.135%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