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르티네스가 강동궁을 꺾고 소위 '왕좌의 게임' 에서 승리했다. 시즌 3승을 노리는 강동궁(SK렌터카다이렉트)과 시즌 2승 사냥에 나서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라온)는 3개월 만에 PBA 결승서 또 격돌했다.
마르티네스는 28일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세트 스코어 4-1(15-9, 15-7, 10-15, 15-13, 15-14)로 물리치고 통산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 = PBA] |
PBA를 떠나 UMB(세계캐롬연맹)으로 복귀한 프레드릭 쿠드롱(8회 우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고 현역 선수로는 최다 우승이다.
이번 격돌을 치르기 전 두 선수는 올 시즌 1승1패로 팽팽했다. 강동궁은 올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마르티네스를 세트 스코어 4-1로 제압했다. 지난 7월 8일에 열린 2차 투어인 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선 마르티네스가 강동궁을 세트 스코어 4-2로 제치고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9월 18일에 끝난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머쥔 강동궁은 2회 연속이자 시즌 3승에 도전했지만 연거푸 결승에서 마르티네스의 벽에 막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