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2%대 하락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 출발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시총 2위이자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은 SK하이닉스도 파란불을 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9.95포인트(0.38%) 하락한 2589.67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0억원, 210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1240억원 순매수중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24일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7.93포인트(-0.31%) 하락한 2,591.69로, 코스닥 지수는 2.49포인트(-0.33%) 하락한 742.70으로 오전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0원(-0.05%) 하락한 1,381.50원에 오전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늘도 파란불을 켰다.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20% 하락한 5만7800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분기 기준 상 최대 실적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00원(1.73%) 내린 19만2600원에 거래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장 시작 전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7조3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조7920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5.45p(0.73%) 하락한 739.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0%, 1.6%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0.9%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부담이 가중됐다. 또 미국 대선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 역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현대차, KB금융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정돼 있다"며 "국내 증시에 돌고 있는 돈이 한정적인 만큼, 개별 실적에 따라 업종 간 자금 쏠림 및 이탈 현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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