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비서실장에 대표 회담 의제·시기 논의 지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친한동훈계 의원들과 함께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가 친한계 의원과 함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면 그에 대해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3 leehs@newspim.com |
한 대변인은 "지난번 채해병 특검법도 제3자 추천안을 얘기만 하고 발의도 안했다"며 "이번엔 그러지 말고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발의하라. 친한계 의원이 20명 넘게 모였으니 발의 요건도 충분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부산 범어사을 방문해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며 야당의 김 여사 의혹 공세에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한 대변인은 "진상요구를 거부하는 국민 목소리를 거부한다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재명 당대표는 이해식 비서실장에게 한 대표와의 회담 의제·시기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한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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