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MBK·영풍 "고려아연 가처분, 공개매수 위법성 없다는 판결 아냐"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5:23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15:23

"공개매수 위법성, 본안 소송 통해 다뤄져야 한다는 것"
"최윤범, 이그니오·원아시아파트너스 의혹 등 사실 밝혀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분쟁 중인 MBK 파트너스와 영풍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기각 판결에 대해 "자기 주식 공개매수의 위법성은 가처분이 아닌 본안 소송을 통해 가려져야 한다는 의미"라고 22일 강조했다.

MBK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의 기자회견 이후 '고려아연 최대주주로서 말씀드린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우)과 강성두 영풍 사장(좌). [뉴스핌DB]

MBK는 "첫째, 어제 가처분 판결은 자기 주식 공개매수의 위법성은 본안 소송을 통해 다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자기 주식 공개매수가 배임 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명백히 증명되지는 않았다는 것이지, 위법성이 없다는 판단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 주주들이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에 참여한 것은 최윤범 회장의 전횡으로 고려아연의 기업 거버넌스가 훼손됐고,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가 하락했다는 최대주주의 진심 어린 우려를 지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셋째, 최 회장은 수많은 의혹으로 점철된 이그니오 투자 건,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관여 의혹 등에 대해 이제라도 주주들에게 사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덕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들(MBK·영풍)은 공개매수와 동시에 회사의 자사주 취득 금지를 구하는 1차 가처분을 제기해 회사의 유일한 대응 수단을 봉쇄하고자 했다"며 "그러다 막상 1차 가처분이 기각되자 마치 기각을 예상하고 있었던 듯이 기각 결정 2시간 만에 심지어 회사의 자기 주식 취득 이사회 결의 내용이 공개되기도 전에 1차 가처분과 동일한 쟁점을 주장하며 2차 가처분을 제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들(MBK·영풍)의 공개매수가 회사(고려아연)의 공개매수보다 일찍 완료된다는 오로지 그 점을 이용, 투자자들을 자신들의 공개매수로 유인하기 위해 마치 회사의 공개매수가 위법해 2차 가처분으로 인해 무효화될 수 있다는 억지 주장을 유포하며 투자자와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방법으로 소송 절차를 남용하고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