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김주형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트리플보기와 보기 1개를 적어내 1오버파 72타에 그쳤다.
김주형. [사진 = PGA] |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컷 통과 여부를 알지 못한 채 하루를 더 기다려야 한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가 일몰로 순연된 데 이어 2라운드도 강풍으로 경기가 지연돼 많은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현재 예상 컷 기준 타수는 2언더파 140타다.
첫 번째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7번 홀(파3)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렸다.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어버린 김주형은 이후 버디 2개를 잡았지만, 8번 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냈다. 이날 2개의 파3 홀에서 4타를 까먹었다.
내년 시즌 PGA 투어 출전권 확보를 위해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김성현은 2라운드 7번 홀까지 2타를 잃고 합계 이븐파인 상태에서 일몰을 맞았다. 이경훈은 4번 홀까지 합계 4언더파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6번 홀까지 합계 10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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