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올림픽 이후 처음 국제대회에 나선 안세영(삼성생명·22)이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라차녹 인타논(태국)에 2-1(17-21 21-18 21-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안세영. [사진 = BWF] |
32강전에서 폰피차 체키웡(태국)을 2-0(21-16 21-8)으로 꺾은 안세영은 2경기 연속 태국 선수를 연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18일 오후 9시에 벌어지는 8강전에서 역시 태국 선수인 수파니다 카테통과 대결한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5~6점차로 끌려다니다 17-21로 게임을 내줬다. 2게임도 14-17로 뒤지며 탈락 위기까지 몰렸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1-18로 경기를 뒤집었다. 상승세를 탄 안세영은 3게임 10-8에서 연속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상대에 6점을 내주는 동안 21점을 채우며 승리했다.
안세영은 '원하는 신발'을 신을 수 있는 한시적이고 제한적 자율권을 허용받고도 본인만 특혜를 받는 게 싫어 협회 후원사 신발을 신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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