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우버 택시, 첫 국내 분실물 지표 공개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15:40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15:40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우버 택시(Uber Taxi)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의 분실물 데이터를 분석한 첫 국내 '분실물 지표(Lost & Found Index)'를 공개했다. 국내 우버 택시 승객이 자주 잃어버린 물품과 분실이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 요일 등은 다음과 같다.

[사진=우버]

우버 택시에 따르면 승객이 가장 자주 잃어버린 물품은 휴대폰, 지갑, 이어폰, 신분증 등이었다. 아예 가방을 통째로 두고 내린 승객도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요일별로는 주말에 분실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발생한 요일은 일요일이며, 토요일과 금요일이 그 뒤를 이었다.

늦은 밤(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과 이른 아침(오전 4시부터 6시) 시간대의 분실물 1, 2, 3위는 휴대폰, 지갑, 가방으로 동일했다. 다만 늦은 밤에는 이어폰을, 이른 아침에는 안경과 선글라스를 두고 내린 승객이 많아 시간대별 차이가 돋보였다. 

확인된 분실물 중에는 일상적인 물건 외에도 예상치 못한 독특한 물품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붕어빵 만들기 키트, 김치통, 참기름, 전기장판, 아이돌 응원봉 등 국내 택시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한국적인' 분실물을 비롯해 달팽이 피규어, 무전기, 오이 등의 특색 있는 물품이 확인됐다. 한 승객이 두고 내린 소중한 화분도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물건을 잃어버려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승객이 안심하고 소중한 물품을 쉽고 빠르게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버 택시는 승객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앱 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 택시는 체계적인 분실물 시스템을 통해 승객을 지원하고 있다. 승객은 우버 택시 앱에서 간편한 절차(계정-여정 내역-분실물 찾기)를 통해 기사와 연락해 분실물을 되찾을 수 있다. 기사 연락처가 부재중일 경우 음성 메시지로 선호하는 연락 방식과 함께 분실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남기면 된다.

한편, 세계 최대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는 국가별 분실물 지표를 공개한 바 있다. 휴대폰, 지갑 등 일상적이고 평범한 물건이 상위권을 차지한 점은 국내와 대체로 비슷했으나 지역별로 특이하고 재미 있는 분실물도 많았다.

미국에서는 앞머리 가발과 음주 측정기, 경찰용 수갑이 발견됐다. 한 승객은 무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무사히 되찾았다. 홍콩에서는 패션 아이템 분실이 주를 이뤘는데 Y2K 열풍을 증명하듯 스키니 스카프와 초커, 헤어 스크런치, 번쩍이는 목걸이와 반지와 같은 레트로 아이템이 다수 발견돼 주인에게 돌아갔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