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수사 관련,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이달 중순 조 전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전세기 선정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압수수색은 타이이스타젯 설립을 주도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이 서모 씨를 채용하는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직 외 특혜를 받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직 전 의원은 타이이스타젯 설립을 주도한 이스타항공의 창업주다.
이스타항공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3월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을 평양으로 실어 날랐다. 방송 장비 등 화물은 대한항공이 담당했다.
통일부는 이스타항공 선정 배경으로 2015년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 당시 방북 전세기를 띄운 경험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업체 선정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의 과거 경험 외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 2019.03.18 yooksa@newspim.com |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