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 결과 17일 공개..."7% 이상 확보시 유리"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17:21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17:21

14일 청약 마감...17일 청약결과 공개
MBK, 공개매수로 7% 확보하면 '유리'
최윤범 측, MBK 공개매수 실패해도 과반 확보 '난항'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MBK 파트너스와 영풍이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시작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청약이 14일 마감되면서 고려아연·베인캐피탈 연합과의 1라운드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오는 17일 공개되는 청약 물량 공개에서 MBK가 지분을 확보하지 못할지라도 불리하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성공하더라도 여전히 한쪽이 과반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양측의 갈등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공개매수 과정에서 양측이 상호 제기한 가처분, 배임 등 법적 조치들에 대한 결과가 남아 있어 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MBK의 공개매수 청약은 이날 오후 장 마감과 함께 종료됐다. MBK는 고려아연 주식 최대 302만4881주(14.61%)를 주당 83만원에 매입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최소 매수 조건은 없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가지고 있는 영풍정밀 주식도 최대 684만801주를 주당 3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고려아연 지분 구조는(지난 9월 4일 기준) 장형진 고문 등 영풍 측이 33.13%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33.99%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양측 지분 67.12%를 제외한 32.88% 중 국민연금 7.83%와 고려아연 자사주 2.4%를 제외하면 22.65%로, 시장에서는 패시브 펀드 보유 등을 빼면 실제 유통 주식 수는 20% 미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만약 유통 주식 물량이 MBK의 공개매수에 1주도 응하지 않고 주당 89만원을 제시한 고려아연에 모두 응한다고 가정하면, 고려아연은 약속한 최대 17.5%를 매수할 수 있게 된다.

이후 공시한대로 공개매수 물량을 전량 소각한다면 고려아연의 전체 발행 주식 물량은 100%에서 82.5%로 감소한다.

'분모가 작아진' 변화를 반영하면 영풍 측의 지분율은 아무런 매수, 매도 없이도 33.13%에서 40.15%로 올라가게 된다.

마찬가지로 최 회장 측의 지분율도 33.99%에서 41.20%로 상승한다. 연합을 꾸린 베인캐피탈이 공개매수로 확보한 2.5%의 지분을 더해도 고려아연·베인의 지분은 43.7% 정도로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이때 국민연금의 지분율도 기존 7.83%에서 9.49%로 올라가게 되며 자사주 전량 소각 후 영풍 측(40.15%), 최 회장 측(43.7%)에 국민연금 9.49%를 합하면 93.34%가 된다.

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 관행을 이어 간다면 최 회장 측은 과반 지분 확보를 위해 남는 6.66%를 추가로 매입해야 한다.

위의 경우는 MBK의 공개매수에 1주도 응하지 않고 고려아연·베인의 공개매수에 최대 물량이 몰렸을 때를 가정한 것으로, 이에 따라 이날 종료된 MBK의 공개매수에서 MBK 측이 7% 정도를 확보한다면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