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민적 관심 받는 강혜경·명태균·김영선 대질 시급"
與 "野 증인만 일방 채택" 반대...찬성 11·반대 5 통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1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측 회계책임자이자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법사위는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한 뒤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 국정감사 증인 추가 출석요구의 건을 상정·의결했다.
지난 9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여당 측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증인들은 한 명도 채택을 안 했다"며 "민주당 측 증인만 일방적으로 채택하면 앞으로 우리가 증인 채택을 해서 진상을 규명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고 반대했다.
야당 측 간사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저희가 강씨를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하는 것은 국민이 관심을 갖는 명태균 씨, 김 전 의원을 반드시 출석시켜 대질을 통해 진실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강 씨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법사위에 나오는 것이 좋다고 해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사위로 나오게 한 것"이라며 "법사위에서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안건은 표결 결과 재석 16인 중 찬성 11인, 반대 5인으로 의결됐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