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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려아연 '83만원' 맞불…MBK·영풍 vs 최윤범, '쩐의 전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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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75만→83만 인상
공개매수 기한도 10월 14일로 연기...영풍정밀도 3만원 '균형'
최윤범, 7일 SPC 긴급 이사회 소집...추가 대항 논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선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다시 인상하며 사활을 걸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와 똑같은 주당 83만 원을 제시하며 총 6조원에 달하는 양측의 브레이크 없는 '쩐의 전쟁'이 심화됐다.

MBK·영풍 연합은 4일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10.7% 추가 인상하며 발행주식 총수의 약 7%였던 최소 매수 수량을 삭제한다고 공시했다. 또한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도 3만원으로 추가 인상했다.

공개 매수 가격과 조건이 변경되며 MBK 파트너영풍의 고려아연 공개 매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 10일 더 연장됐다.

이날은 당초 MBK·영풍이 제시했던 주당 75만원 공개 매수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날이었다. 공식 종료일은 6일이지만 오는 5~6일은 주말로 장이 열리지 않는다.

MBK·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종가가 77만6000원까지 치솟아 공개매수가 위를 상회하자 고려아연·베인 연합이 대항공개매수 가격으로 제시한 83만원까지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인상은 1대 주주로서 청약 물량이 최대 매수 수량 목표치(발행주식 총수의 약 14.6%)에 미치지 않더라도 응모 주식을 모두 사들여 최대주주인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의 훼손된 기업 거버넌스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라고 MBK 측은 설명했다.

이전 주당 75만원도 충분한 프리미엄으로 인식됐으나 주당 83만원과는 아무래도 가격 차이가 있어 가격을 맞췄다는 것이 MBK의 설명이다.

이번 공개매수가 인상으로 고려아연 공개 매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은 기존 약 2조2700억원에서 약 2조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고려아연·베인 연합과 MBK·영풍 연합의 '쩐의 전쟁' 규모는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올라가며 10월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최윤범 회장은 지난 2일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방어를 위해 총 3조1000억원 규모(전체 지분의 18%) 자기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자기 주식 취득 금지' 족쇄가 법원에 의해 풀리며 고려아연이 약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최대 15.5%(320만 9천9주)를 공개 매수하는 방식이다. 베인캐피탈은 약 4300억원을 들여 지분 2.5%(51만 7천582주)를 매수한다. 고려아연·베인 연합은 이렇게 사들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도 약속했다.

대항공개매수 선언 이후 고려아연은 당초 공개매수 응모 물량이 최소 5.87%에 미달하면 사들이지 않겠다고 공시했으나, 공개매수 의지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자 이날 오전 최소 매수 물량 문구를 삭제하겠다고 공시하며 끝장 승부를 예고한 바 있다.

MBK·영풍의 공개 매수 가격 인상을 예상한 듯, 최 회장 측도 추가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최 씨 일가가 지분 100%를 출자한 경영 자문 회사인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오는 7일 이사회를 소집하는 안건을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MBK·영풍이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고려아연 연합과 똑같이 맞추며 추가 인상 및 물량 확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풍정밀을 제외하고도 고려아연 지분을 두고 벌이고 있는 공개매수 전쟁에서만 양측 합산 6조원 규모에 육박하게 된 '쩐의 전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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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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