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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컬 전기차 업체, 9월 판매량 역대 최다...비야디 41만대 돌파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17:29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17:29

샤오미, 4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만 대 돌파...10월부터 2만 대 판매 목표
리오토·링파오도 사상 최다 월간 판매량 기록
판매 성수기·노후차 교체 지원 정책·업체 프로모션 등 효과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국 전기차 업체 다수가 지난 달 사상 최다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2일 금융계(金融界)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비야디(比亞迪)·샤오미(小米)·리오토(Li Auto·理想)·니오(Nio·蔚來)·샤오펑(Xpneg·小鵬)·립모터(Leapmotor·零跑) 등 다수 업체가 지난 달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왕' 비야디의 지난 달 판매량은 41만 94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97%, 전월 대비로는 12.42% 증가한 것으로, 월간 판매량이 4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비야디의 올해 1~3분기 누적 판매량은 274만 7900대에 달하게 됐다. 전년 동기 대비 32.13% 늘어난 것으로, 올해 11월이면 연간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비야디는 당초 올해 연간 판매 목표치로 362만 4000대를 제시했으나 최근 400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는 "당초 목표대로라면 남은 4분기 87만 6100대만 판매하면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전기차 업계 진출이 가장 늦었던 샤오미 역시 연간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샤오미는 지난 달 1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4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만 대 돌파' 목표를 달성했다. 이달부터는 생산능력을 확장해 월간 생산량 및 인도량을 2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리오토는 지난 달 전년 대비 48.9%, 전월 대비 11.6% 증가한 5만 3709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7월(5만 1000대) 기록했던 월간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리샹(李想) 리오토 회장은 "올해 3분기부터 20만 위안(약 3755만원) 이상 전기차 시장에서 상위 3개 브랜드의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며 "리오토 점유율은 17%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리오토의 올해 9개월 인도량은 97만 5200대로, 10월에는 1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펑의 9월 판매량은 2만 1352대로,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이었던 지난해 12월의 2만 41대를 앞질렀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5%, 전월 대비 52.1% 증가한 것이다.

스텔란티스 산하 전기차 브랜드 립모터는 지난달 3만 376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3.7% 늘어난 것으로, 월간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립모터의 1~3분기 누적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94.6% 늘어난 17만 2861대에 달하게 됐다.

니오의 9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35.4%, 전월 대비 5% 늘어난 2만 1181대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인 6월의 2만 1209대에 조금 못 미친 것이다. 올해 1~9월 전체 인도량은 59만 8875대다. 

중국 전기차 전문 매체 씨엔이브이포스트(Cn EVPost)는 "9월은 자동차 판매 성수기이고, 주요 업체들이 신 모델을 출시한 것과 가격을 인하한 것이 판매를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달에도 전기차 업계가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는 "각 지방 정부의 노후 차량 교체 지원 정책, 모터쇼, 연휴 기간 자가용 여행 수요 증가, 연말 프로모션 등이 자동차 구매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8월부터 현재까지 베이징(北京)·광저우(廣州)·톈진(天津) 등 15개 성(省)·시(市)가 '이구환신' 정책을 시행 중이다. 

비야디의 900만 대째 차량인 양왕 U9이 출고되고 있다. [사진=비야디]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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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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