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5일 900만대째 신에너지 차량을 출고했다고 발표했다.
800만대째 차량을 출고한 지 두 달 만에 100만대를 더 출고한 것이다. 올해 안에 1000만 대째 차량 출고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900만 대째 차량은 비야디 산하 브랜드인 양왕(仰望)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인 U9이다. 양왕은 비야디가 만든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다.
U9는 최고 속도 시속 375.12km의 슈퍼카로 평가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36초에 불과하다.
중국 내 최초로 탄소섬유로 차체 구조물을 만들었다.
U9은 지난 8월 출시됐으며 가격은 168만 위안(3억 2,000만 원)에 달한다. 비야디는 "양왕 U9은 페라리, 람보르기니와도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 24일 가성비 높은 하이브리드 신차 2종을 출시했다. 신차는 하이스(海獅)05DM-i와 2세대 쑹(宋) Pro DM-i다.
두 모델 모두 준중형 SUV 차량이며, 가격도 동일하게 책정됐다. 가격은 11만 2800위안에서 14만 2800위안으로 원화로는 2000만 원 선이다.
최저 사양에도 에어백 6개, 전후방 주차 레이더, 360도 파노라마 영상, 전동 시트 등 풍부한 옵션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두 모델의 연비는 리터당 26km이며, 풀 충전 풀 주유 시 주행거리는 1400km에 달한다.
비야디의 900만대째 차량인 양왕 U9이 출고되고 있다. [사진=비야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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