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323개사 참여...경쟁률 1069.1대1
오는 7~8일 이틀 간 일반 청약 진행, 18일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AP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범위(8000원~1만원)를 넘어선 1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인스피언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323개사가 참여하며 106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100%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99.53% 기관이 최종 공모가인 1만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보유하고 있는 26만1872주에 대해 인스피언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6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고 밝혔다.
인스피언 로고. [사진=인스피언] |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인스피언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점과 향후 EDI SaaS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이 기관투자자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인스피언 최정규 대표는 "SAP 솔루션 관련 당사의 기술력과 EDI SaaS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확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클라우드 중심으로 IT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EDI SaaS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9년에 설립된 인스피언은 EAI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의 구축 파트너로, SAP 솔루션 도입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 EAI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자체 기술을 통해 SAP 보안솔루션 개발에 성공하는 등 보안 솔루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EDI SaaS 서비스인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여 신사업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스피언은 오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예정일은 18일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