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필승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성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위원장과 부산시의원, 기초의원들이 참석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4.10.02

이재성 시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를 국민들이 알고 있다"며 "압도적으로 국정개입, 어처구니 없는 채해병 사건의 진실규명 등 국민들은 진실을 원하고 있으나, 대통령은 고집불통으로 문제를 또다시 외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금정구에는 24시간 가동되는 최상급병원의 응급실조차 없다"라며 "대통령이 공약하고, 부산시장이 공약하고, 현직 국회의원이 공약, 구청장이 공약해도 7년째 침례병원은 멈춰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더 이상 민주당은 이런 민생 경제를 외면할 수 없고, 윤석열 정부의 일방적인 아집에 제동을 걸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총력을 다해서 이번 선거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필승 총력 지원을 위한 결의문도 낭독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의 임기 중반에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는 아주 중차대하다"며 "민생을 내팽개치고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침체된 금정구를 되살려야 한다는 구민들의 요구 또한 거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정구는 침례병원이 2017년 폐업한 이후 현재까지 불이 꺼져 있다"며 "지난달 17일 부산의 30대 여성이 신체 경련으로 응급 이송됐다. 하지만 결국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3시간여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윤석열 정부의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낳은 참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겠다. '1지 1동' 즉, 한 개의 지역위원회가 금정구 한 개 동을 전담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발전을 위한 해결책을 찾겠다"며 "'1의 1역' 즉 한 명의 지방의원이 금정구 지하철역 한 개씩을 맡아 출·퇴근 인사 등을 하며 구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신시당은 "특정 정당이 국회의원과 구청장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부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국민의힘 구청장 16명의 25%인 4명이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면서 "정치도 경쟁을 해야 이같이 불법과 비리가 없어질 것이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금정 구민들께서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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