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이란, 이번에도 이스라엘 공격 계획 사전 통보했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09:05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11:1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이 아랍 국가들을 통해 이스라엘에 공격 계획을 사전에 통보했고,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이 공격한다면 이란의 핵이나 석유 시설을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아랍 국가 관리들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기 전날 밤, 아랍국가 정부 관리들에게 지난 4월 때 수준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예정이란 전보를 보냈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상공에서 포착된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공격 규모가 아무리 작든, 사상자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모든 공격에 대응할 것이란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아랍국가 관리들이 전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 계획을 실행한다면 구체적으로 이스라엘은 "핵이나 석유 시설을 직접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단 전언이다.

지난 4월 13~14일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공습했을 당시에도 사전에 공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결과 이스라엘과 미국 등 서방 진영이 이란의 발사체 99%를 요격하면서 큰 피해는 없었다.

이란은 이번 공격에 약 18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스라엘군은 상당수가 요격됐다고 밝혔다. 알려진 이스라엘인 사상자도 없다.

이는 지난 7월 말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에 이어 최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 압바스 닐포루샨이 이스라엘군에 살해되자 이란이 보복은 해야겠고 확전은 피하고자 제한된 수위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공격 직후 이란은 확전을 원치 않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압바스 아라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의 이번 공격은 정당방위였으며, 이스라엘이 추가 보복을 야기하지 않는 한 이란 측으로부터 추가 공격 행위는 없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이날 안보 회의를 소집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