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백악관 "이란 미사일 공격 실패...이스라엘과 대응 협의"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05:20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05:20

설리반 보좌관 "이스라엘 인명, 군사 시설 피해 등 보고 없어"
美, 이스라엘과 협력해 이란 미사일 대부분 요격
바이든, 이란 미사일 격추 지시...실시간 모니터링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된 이란의 미사일을 대부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란이 200발 가까운 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지만 "이같은 공격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이스라엘군의 전문적 대응의 결과이지만 미군의 숙련된 업무 수행과 공격을 예상한 세심한 합동 계획의 결과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아직 이스라엘군 당국과 함께 이번 공격의 피해 정도를 파악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이스라엘 내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항공기나 군사 시설에 대한 피해 역시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다만 "서안 지구 예리코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은 이란의 공격에 대해 엄정한 결과가 뒤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란의 행동에 대한 대응과 대처 방법과 관련해 다음 단계를 이스라엘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의 추가 위협과 공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시작된 직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숀 샤벳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에 이란의 공격을 받는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NSC로부터 새로운 관련 보고를 계속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이란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의 공격을 방어하려는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악관의 경고가 나온 직후 이란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을 향해 20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