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제철, 'H CORE 스토어' 빠르게 시장 안착...온라인 판매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10:52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10:52

CJ대한통운 더운반과 함께 물류 시스템 연동
KB와 손잡고 현대제철 온라인몰 회원 전용 카드 출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제철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에이치코어 스토어(H CORE STORE)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론칭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제품 보유량과 판매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빠른 피드백을 통해 초기의 오류를 해소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빨리 플랫폼을 안정화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에이치코어 스토어(H CORE STORE)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지난 7월 말 열연과 냉연 제품에 대한 경매 서비스를 오픈해 판재류까지 판매 품목을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은 물론 온라인 제품 판매에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제철 에이치코어 스토어는 작년 7월 론칭 후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시장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고객 마케팅 성과가 나타나면서 '에이치코어(제품)-에이치코어 스토어(공급 플랫폼)-에이치코어 솔루션(고객 이용 기술 서비스)'의 삼위일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에이치코어 비즈 플랫폼(H CORE Biz-Platform)이 실현됐다는 평가다.

에이치코어는 지난 2017년 현대제철이 철강업계 최초로 선보인 내진용 건축 브랜드다.

론칭 이래 고객과 시장에 자리를 잡은 후로는 지난해 9월 사용 범위와 대상 품목을 확대해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재단장했다.

에이치코어 스토어는 에이치코어 제품의 내수 판매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 판매 채널이다.

론칭 당시 판매는 철근, 형강, 강관 등 건설용 강재 위주였다. 또 제조업체와 유통, 수요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50여 개의 파트너 유통사가 참여했다. 전국 70여 곳의 하차장을 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해 나갔다.

운영 초기에는 건설 현장 등 소형 실수요사를 통한 온라인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철근 등을 우선 판매했다.

플랫폼이 점차 안정화된 후로는 다음 단계인 열연과 냉연 제품의 제품 확대를 통한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오픈한 열연과 냉연 제품 판매 서비스는 ▲온라인 정기 경매 ▲열연 및 냉연 파트너사 경매 ▲열연 장기 재고 특가 경매 ▲수출향 냉연 패키지 경매 등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제철 에이치코어 솔루션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이 솔루션은 철강 보유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한 상생형 기술 제공 서비스다.

실제 건설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발해 고객사의 건축 구조의 최적화와 시공 효율 향상은 물론 저탄소 강재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까지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고객 소통'이다. 현대제철은 에이치코어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부터 '고객'을 강조하며, 향후 회사의 비즈니스 지향점도 고객사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주력해왔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구조 모델을 탈피할 해법도 결국 '고객'에서 찾았다.

에이치코어가 처음 시장에 나오게 된 것도 내진용 강재의 필요성을 고객과 국민들에게 알리고 실제 건축물 적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슬로건 역시 '안전을 심은 철'로 기본을 지키겠다는 현대제철의 의지를 담아냈다.

에이치코어 스토어 론칭 때는 판매량보다 회원 확보와 플랫폼 이용자들의 편의성 증대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작업에 몰두했다.

또 ▲최저가 추천 알고리즘 ▲단골 구매 기능 지원 ▲지역별 제품 현황 가시화 ▲본사 시스템 연계 품목 단가 마스터 정보 관리 ▲대량 엑셀 업로드 기능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노력했다.

에이치코어 솔루션을 통해서는 건설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주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작년부터 에이치코어 솔루션 제품 개발 과제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SMK2023, 현대건설 기술엑스포, 에이치코어 테크 서포트(H CORE Tech Support), SEWC 2023(국제 구조 기술사 대회, The Structural Engineers Congress)에 참가하는 등 지속적이고 긴밀한 소통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체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에도 MBC 건축박람회에 참석했으며 9월 말 열리는 부산 코리아빌드에도 참가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에이치코어 스토어(H CORE STORE)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비즈 플랫폼 중 쇼핑몰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플랫폼이 포털과 오프라인 판매, 홍보 채널 역할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홈페이지 구석에 등장하는 현대제철과 제품 홍보 영상과 철강 뉴스 등의 노출로 철강 소비자의 제품 구매 여정 전반을 플랫폼 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

자사몰 제품을 홈페이지 내 다양한 채널(쇼츠, 커뮤니티) 등에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광고 및 마케팅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현대제철은 에이치코어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의 피드백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해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다.

특히 구매 후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매 후기는 소비자의 구매로 직결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철강 온라인 구매에 대해 소비자가 느끼는 심리적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마케팅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에이치코어 스토어로 철강 구매가 편리해졌다는 후기가 늘어나는 점은 고무적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상반기에 'CJ대한통운-현대제철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의 철강재 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에이치코어 스토어(HCORE STORE)'와 CJ대한통운의 화물 운송 배차 시스템인 '더운반'의 플랫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연동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철강재의 재고 상황을 전국 단위로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철강재의 운임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또 주문한 철강재의 배송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거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구매자의 수취 확인이 배송 정보와 자동 연동됨으로써 신속화·간소화되는 등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KB국민카드와 함께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HCORE STORE 회원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대제철은 현금 및 외상 결제 위주의 철강업계에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해 HCORE STORE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KB국민카드와 함께 HCORE STORE 전용 카드를 출시해 HCORE STORE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간편한 결제 서비스와 포인트 적립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HCORE STORE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 환경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제철이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론칭하고 집중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함이다.

또 특가 구매와 경매 등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 이벤트를 통해 에이치코어 스토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고객에게 한 걸음 더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철강 제품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향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