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산업 선도지구 7개소 내년 상반기까지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고시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가 지역에 특화된 농생명산업의 발전방향을 구체화하고 특별법 특례인 '농생명산업지구'의 본격적인 실행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이날 농생명산업지구(선도, 육성, 예비) 19개소에 참여하는 시·군, 농업인, 농협, 기업, 연구소 등 80여명이 참석해 농생명산업지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역량강화 합동 워크숍을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서 개최했다.
남원시 에코 스마트팜 산업지구[사진=전북자치도] 2024.09.25 gojongwin@newspim.com |
워크숍에서는 농생명산업지구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도의 보고에 이어 남원시 ECO 스마트팜산업지구에 대한 사례, 전북연구원 농생명산업지구 기본계획 수립 계획, 순창군 농생명산업지구의 거점화 방안, 한국농어촌공사 농촌공간 재구조화 등과 연계한 차별화된 농생명산업지구 육성 전략 등을 각각 내놓았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전통적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생명자원과 첨단기술이 융합한 농생명산업으로 전환, 국가·지역의 상생발전 혁신 거점 화로 '대한민국 농생명산업의 수도'를 지향하는 전북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하자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혁신역량 기반을 고도화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남원 ECO 스마트팜산업지구는 생산과 가공, 유통, 정주여건, 기업유치와 창업 등 전후방 사업과 연계해 농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남원시는 대산면 일대 47.1ha에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지역특화임대형 스마트팜(청년농), 스마트팜 혁신단지(가공, 유통 등), 원예단지(R&D 실증단지, 기업유치 등), 친환경에너지타운 및 청년보금자리 사업 등을 한곳에 집적화해 청년농 및 기업유치 등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동물용의약품산업지구는 도 농생명산업지구와 농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지구, 산업부의 기회발전특구 등을 연계해여 전국 최고의 동물의약품 산업단지로 육성, 기업들이 농생명산업지구를 찾아오는 모델로 만들겠다는 것이 기본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로 선정된 7개소에 대한 실행계획을 보완해 나가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인허가 등 사전 행정절차가 완료한 지구에 대해 농생명산업지구지정 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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